짐을 바리바리 싸서 무사히 이사를 했다.
여기 온지 한 5일쯤 된거 같다.
투싼을 뜨기 전날까지도 무덤덤 하니, 빨리 비행기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, 막상 당일 아침에 눈을 뜨는데, 나도 그 동네에 정이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,
밤에 여기 떨어져서 짐 풀고 하는데,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, 한국이 아니라 투싼으로 돌아가면 편하고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.
그러다가 얼마 안 되서 담날 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.
근데, 또 이렇게 까지 와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.
언어의 장벽이 상당히 심한 듯... 불어가 안 되면 사는데 보통 불편한게 아닌 거 같다.
세상에서 가장 물가 싼 동네에 있다가 비싼데 오니, 넘 소심해 진다.
가난한 학생 stipend에 비하면, 월급은 수직상승, 삶의 질은 수직하강...
아무래도 승희가 재민이 동생을 가지게 된거 같다. 전혀 계획하지 않아서 황당스럽지만, 어떻하나... 낳아서 잘 길러야지.
재민이는 하루 빨리 학교에 집어 넣아야 되겠다. 사람을 어찌나 괴롭히는지...
여기는 한국시간 보다 7시간 느리고, 미국 보다는 9시간이 빠른 거 같다.
주소:
Chung Choe
CEPS/INSTEAD, B.P. 48, Differdange, Luxembourg
ZIP: L-4501
전화:
++ 352 58 58 55 582
앗~!!
재민이 동생 축하드려요!! 그래서 오빠가 그날 이것저것 물어보셨구나...ㅎㅎ
아마 무지 힘들겠지만.. ^^;; 그래도 키워놓고 보면 좋을거라 믿어요.. (아직 좋다고 말할 입장은 안되지만요..ㅋㅋ)
암튼 언니에게도 축하인사 전해주시구요.. 산후조리도 잘 될거에요..^^..
이곳 저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. 널 보면, 문자 그대로, 인생은 긴 여행같다. 아무튼 좋은 논문 많이 읽고, 많이 고민하고, 좋은 질문 많이 하길 바란다.
룩셈부르크에 이제 조금씩 적응하고 계신가요~ ? 안그래도 승희언니가 바쁜와중에도 살짝 글 남겨줘서 소식은 들었답니다~ 둘째 소식 축하드려요~ 첨엔 거기생활 적응하고, 재민이 적응시키느라 바쁘겠지만...임신한게 당황스럽고, 힘들수도 있지만... 그래도 그와중에도 하나님께서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감사 또 감사 드리면 좀 나을거예요..^^ 저희도 첨에 아리조나 있다가 캘리포니아 오니깐 왜케 물가가 비싼지... 그래도 살다보니 적응되고 여기에 맞춰서 다시 살게 되더라구요... 거기도 물가도 비싸고, 언어의 장벽도 있고 하지만... 두분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...^^ 생각나면 기도할게요... 언제나 그랬듯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축복받는 가정되길...^^ 암턴 저랑 비슷하게 둘째 낳을거 같아서 좋네요... 언니 힘내세요!!!!

형~! 잘 도착하신 것 같네요 ^-^
오우오우 재민이 동생 소식도 들리고~!
복이 자꾸 굴러들어오는군요 ^^
축하드려요~! ^^